[뉴스큐] WHO "세계 코로나19 상황 악화하고 있다" / YTN

2020-06-10 4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세계 코로나19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세계에서 13만 6천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겁니다.

5월 말 이후에는 하루 신규 환자 수가 확연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월드오미터 역시 5월 27일 이후 어제까지 연속으로 하루 환자가 10만 명을 웃돌면서, 10만 명~13만 명 사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근래 들어 남미와 인도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브라질에서 하루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인도에선 봉쇄 완화 조치를 한 이후 하루 만 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나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미국은, 코로나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경제 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했죠.

미국의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미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뉴욕주, 경제 정상화 조치로 가게들이 문을 열면서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요시 벤하무 / 뉴욕 꽃가게 주인 : 정말 신납니다. 마침내 우리 가게가 문을 열었다고 창문에 써 붙일 수가 있으니까요.]

미국의 여러 주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경제 정상화 단계를 확대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꾸준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텍사스·애리조나주는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유타주도 최근 양성 판정 비율이 18.5%로 2배 치솟았습니다.

버몬트주도 지난주 대량 발병 사태가 보고됐습니다.

CNN은 28개 주에서 신규 환자를 축소 보고하고 있어 실제 감염자는 더 많다고 전했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증상으로 볼 때 코로나19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포함해 보고하도록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코로나19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윌리엄 해네지 /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학 교수 : 시위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폭발적 증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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